[회고록] Robot Junior 개발자로써의 두번째 회고록 : 소통과 협업

에피소드 1에 이어서 부트캠프 회고록를 에피소드별로 작성해서 한단계씩 성장하는 과정을 기록해볼까 합니다.

( 24년 8월 ~ 25년 2월 : ADDinEDU-ROS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AI 자율주행 로봇과정 7기..! )

 

GitHub - roastB/addinedu-ros-7th_IoT-Project: IoT Project Team 5 : The Smart Parking Management System

 

 

 

에피소드2 _ 소통과 협업

 

 첫 번째 프로젝트를 마친 후, Arduino를 활용한 임베디드 개발과 함께 머신러닝 & 딥러닝을 병행하며 학습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PyQt를 활용한 GUI 개발과 향후 팀 프로젝트에서 필수적인 Git & GitHub 사용법도 익혀 나갔습니다.

 

 

Study : 

 Arduino의 기초 개념을 익힌 후, 이를 활용한 원데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예를 들어, 조도 센서를 이용한 Google 공룡 점프 자동 게임, LED를 활용한 엘리베이터 시스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의 기본기를 다져 나갔습니다.

 

 기본적인 Arduino 원데이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후에는 PyQt를 학습했습니다. PyQt의 개념을 익힌 후, OpenCV와 PyQt를 연동한 실습을 진행하며 실전 감각을 익혔습니다. 또한, 이를 활용해 SODA나 SNOW 같은 사진 편집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 원데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PyQt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나갔습니다.

 

 병행하여 학습한 머신러닝 & 딥러닝은 기본 개념을 중심으로 익혀 나갔습니다. 아이리스 꽃 데이터, 야구 통계 데이터 등을 활용한 원데이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개념을 직접 적용해 보고, 이를 통해 머신러닝의 기본 원리를 보다 확실하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Git & GitHub의 기본 개념과 핵심 사용법을 익혔습니다. 강사님께서 "팀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현업에서도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이라고 강조하셨으며, 이에 따라 Git을 활용한 개발 버전 관리 방법을 중점적으로 연습했습니다. 배운 내용들은 매일 Notion에 정리하며 기록했고, 부족한 부분이나 헷갈리는 개념들은 집에 돌아와 잠들기 전에 복습하는 습관을 들이며 체계적으로 학습을 이어갔습니다.

 

 

Project : [역할 : 팀원]

 Arduino, PyQt, 머신러닝 & 딥러닝 등 다양한 기술을 학습하며 한 달이 지나고, 11월이 되자 새로운 IoT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앞선 EDA 팀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강사님께서 무작위로 팀을 배정해 주셨으며, 우리 팀은 "스마트 주차 관제 시스템"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기간은 약 2주, 총 5명의 팀원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PyQt를 이용한 주차 기록 창 및 아두이노와 연동한 실시간 LED 안내 GUI 구현"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PyQt와 MySQL을 결합하여 주차 기록 창을 구현하였으며, 더 나아가 실제 주차장과 관제 시스템을 연동하는 GUI에서 주차 가능 지역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추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PyQt와 Python을 활용하여 관제 시스템 GUI 화면에서 주차장 바닥의 주차 가능 지역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구현하였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더욱 직관적으로 주차 공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IoT 프로젝트에서는Arduino를 담당하는 파트와 소프트웨어적인 GUI(PyQt, MySQL)를 담당하는 파트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별도의 회의 시간을 정하지 않은 채 각자 개발을 진행하다 보니,팀원 간 의견 조율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특정 팀원은 팀의 의견을 따르지 않고 독자적으로 개발을 진행했으며, 특히 GitHub을 사용하지 않아  Arduino 개발된 부분과 GUI 개발된 부분 간의 통합 버전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팀원들 간 감정적인 충돌이 발생하며 프로젝트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쉽게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를 원활히 마무리하기 위해 팀원들과 협력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려 노력했으며, 주기적인 회의는 아니더라도 간단한 의사소통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가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의견 차이가 있을 경우 강사님의 피드백을 받아 프로젝트 진행 방향을 조율하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GitHub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아 통합 개발 과정에서 완벽히 해결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주도적으로 팀 프로젝트의 Git 버전 관리를 맡아 다른 팀원들이 Git을 통해 자신이 구현한 코드들을 업로드하게끔 유도하여 최대한 통합 개발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끌었습니다.

 

 

Feeling :

 프로젝트가 끝난 후 돌아보니, 두 번째 프로젝트는 첫 번째 프로젝트와는 사뭇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팀워크를 통해 잘 마무리했던 첫 번째 프로젝트와 달리, 이번 프로젝트는 결과적으로는 괜찮았을지라도 팀워크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특히 팀원 간 소통의 부재로 인해 갈등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저 역시 특정 팀원을 편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강사님께서 강조하신 "협업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개인의 역량이 뛰어난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팀원들과 원활히 협업하기 위해서는 GitHub, Slack, Confluence, Jira와 같은 협업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다시금 인식했습니다. 또한, 주기적인 회의를 진행해 팀원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하나의 방향성을 맞춰가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했습니다.

결국, 이번 IoT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적 경험을 넘어 '소통과 협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프로젝트였습니다.